미생 Misaeng: Incomplete Life
우리 모두는 각자의 '미생'입니다
Prologue: 우리 모두는 각자의 '미생'입니다
Misaeng Review 미생 드라마 리뷰는 결국 ‘직장인 오피스 드라마’가 어디까지 현실을 담아낼 수 있는지에 대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현실은, 큰 사건보다 매일의 표정에서 더 선명해집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감성 드라마 길라잡이 SceneC입니다. 오늘은 많은 직장인들의 인생 드라마로 꼽히는 작품, '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 합니다. 화려한 성공담 대신, 어설프고 서툴지만 묵묵히 하루를 버텨내는 보통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이 드라마는 제게도 참 각별한 작품이었습니다.
TV를 켜고 첫 장면을 보는 순간, 낡은 복도와 빽빽한 파티션, 어수선한 사무실 풍경 속에서 제 초년 시절이 자연스럽게 겹쳐졌습니다. '미생'은 이런 일상의 단편들을 자극적인 사건 없이도 끝까지 붙잡아 두는 힘이 있었습니다.• • •
Chapter 1. 삶의 바둑판 위에 선 한 직장인
'미생'은 바둑 외에는 내세울 스펙이 없는 청년, 장그래가 냉혹한 현실의 바둑판 위로 던져지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인맥을 통해 겨우 종합상사 인턴 자리를 얻은 그는 첫 출근부터 회사의 공기를 낯설게 느낍니다. 서툰 보고, 반복되는 실수, 애매한 미소 뒤에 숨은 동료들의 시선들.
그럼에도 그를 버티게 해 주는 것은 오랫동안 두어 온 바둑에서 배운 인내와 판을 읽는 눈입니다. 한 수를 두기 전 전체 흐름을 살피듯, 그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남들보다 조금 더 남아 자료를 찾고, 작은 잡일에도 의미를 두며 버텨 나갑니다.
그 옆에는 겉으로는 까칠하지만 속정이 깊은 오상식 차장이 있습니다. 투박한 말투와 무심한 태도 뒤에, 부하 직원을 지키고 싶어 하는 책임감과 따뜻함이 숨어 있는 인물이죠. 장그래에게 그는 때로는 두려운 상사이지만, 동시에 가장 의지하고 싶은 어른으로 다가옵니다.
Point: 바둑판 위에 겹쳐진 회사 생활
'미생'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바둑이라는 세계를 회사 생활과 자연스럽게 겹쳐 놓았다는 점입니다. 한 수 잘못 두면 판이 기울어지듯, 회의에서의 한마디, 계약서의 한 줄이 업무의 향방을 바꾸기도 합니다.• • •
Chapter 2. 과장 없는 현실, 진짜 같은 연기
'미생'은 화려한 카메라 워크나 큰 사건으로 시청자를 붙잡지 않습니다. 낡은 사무실 책상, 회의실 화이트보드, 복도 끝 자판기 옆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직장인의 뒷모습 같은 것들이 이 드라마의 주된 풍경입니다.
임시완 배우는 사회성이 서툴지만 포기하지 않는 신입 사원 장그래를 섬세하게 그려 냅니다. 이성민 배우가 연기한 오상식 차장은 "오 차장 그 자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캐릭터였습니다. 거친 말투 뒤에 숨어 있는 부하 직원들에 대한 애정, 그들을 지키려다 오히려 상처받는 어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Chapter 3. 우리는 아직 미생, 그래서 더 아름답다
'미생'은 단순히 힘든 직장 생활을 묘사하는 드라마에 머물지 않습니다. 이 작품이 오래 기억에 남는 이유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을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건네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의 직급, 연봉, 성과 같은 외적인 기준으로 나를 가늠하다 보면, 우리는 언제나 부족한 '미생'으로 남게 됩니다. 하지만 드라마는 그런 우리에게 묻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출근해서 한 수를 더 두어 보는 당신의 삶은, 이미 충분히 소중하지 않느냐고요.
Special Point · ‘미생’의 마음을 붙드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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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Critic Scores
"바둑판 위 돌 하나하나가 모여 한 판을 이루듯, 미완의 우리 삶도 결국 이야기가 됩니다."
SceneC · 마음에 천천히 스며드는 이야기들
이라는 시선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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